빵파제 일산점
위치: 일산동 955-7
영업시간: 09:00 ~ 23:00
주차: 매장 이용 시 2시간 무료
(차량 번호 등록)
오랜만에 방문한 일산해수욕장에 새롭게 생긴 대형 카페이다. 말이 새롭게 생긴 거지 찾아보니 오픈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거시기 나는 일산지에서 빵파제를 처음 보는 거니까 나한테는 무조건 새롭게 생긴 게 맞는겨
아무튼 지나가다가 걸려있는 현수막에
옥수수 식빵 출시 기념 50% 할인이라고 적혀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뭐시라? 옥시시 식빵이라고? 게다가 50% 할인이라니
아니 옥시시 식빵인데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커다란 죄를 짓는 것이지
나는 차마 죄를 지을 수가 없기에 구입을 하러 매장에 들어가기로 결정
매장에 들어가기 전 옥수수 식빵의 후기글을 보니 빵이 다 판매되어 못 샀다는 글도 있었다. 이때가 해가 지기 직전인 시간대였기에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없어서 구입을 못하는 것은 결코 죄가 되지 않는다.
매장에 들어가서 진열된 빵들을 쭉 둘러보다 보니 이게 웬걸 옥수수 식빵이 매대에 가득 진열이 되어 있는 게 아닌가? 얼씨구나
재고가 많이 남아 있어서 안심하고 다른 빵들을 더 둘러보다가 옥수수 식빵 하나를 집어 들었다.
계산을 마치고 그냥 가기가 아쉬워 위층들을 한번 구경하기로 한다.
빵파제 옥수수 식빵은 기존에는 21일까지 50% 할인이었으나 기간이 연장되어서 24일까지 할인 판매를 한다. 오늘이 할인 판매의 마지막 날이다. 거주지랑 가까웠으면 아마 또 사러 달려갔을지도 모르겠다.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지나가다가 그 현수막을 못 봤더라면 맛보지 못했을 옥수수 식빵
음료수들 가격은 딱히 크게 비싸거나 하지는 않다.
일산지 라떼!
밑에는 바닐라 우유
중간에는 에스프레소( 디카페인 + 500)
위에는 피넛크림
그렇지! 이렇게 지명을 딴 음료수를
하나 만들어 줘야지
그러고 보니 영남알프스 등억온천단지 쪽에 빵파제 카페가 하나 있는 게 생각이 났다.
하나는 산과 함께 또 하나는 바다와 함께
산과 바다라 캬 ~ 좋구나
모든 층은 금연! 테라스도 금연!
(담배를 끊읍시다.)
4층까지 통유리창으로 만들어진 빵파제 카페
그런데 화장실 배치가 상당히 불편하게 되어있다. 아 이건 좀
전망도 좋구나 대왕암공원과 일산지 그리고 출렁다리까지 한눈에 다 들어온다.
갑자기 시작된 누군가의 폭죽놀이
저 멀리 새로 생긴 타니베이 호텔도 보인다.
예전에 일산지 상점들이 한동안 많이 비어 있었는데 오늘 지나다 보니 비어있던 곳에 새로운 매장들이 제법 들어와 있었다. 상가들이 비어 있으면 시각적으로도 결코 좋아 보이지 않는데 매장들이 이렇게 들어차 있으니 거리도 좀 더 활기차지고 아주 좋은 현상이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다 보니 어느새 어둠이 점점 찾아오기 시작한다.
창밖으로는 대왕암 공원 출렁다리 불빛도 밝게 빛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일산지 바닷가에 해파리가 많이 보인다. 출렁다리 아래에도 가득하던데 일산지를 여러 번 와봤지만 해파리는 처음 보는 거 같다.
2층이 좀 시끄러워서 3층으로 올라오니 세상 이렇게 평화로울 수가 없다. 4층 역시 마찬가지
매장 구경은 이 정도로 하고 다음에 또 일산지에 들르면 빵파제에서 여유 좀 부려보기로 하자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등억온천단지 빵파제도 원래는 그 자리가 해월당 본점이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전했는데 이곳 빵파제 일산점도 원래는 해월당이었다는 게 생각이 난다. 이게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상한데 아무래도 빵파제는 해월당에서 새롭게 만든 브랜드가 아닐까 추측을 해본다. 추측이라 쓰고 확..
참 옥수수 식빵은 겉이 살짝 달콤하고 나름 맛이 있었다. 빵 크기도 다른 업체들에 비해 제법 큰 편이었다. 오늘까지 반값 행사를 하니 꼭 구입해서 맛보기를 추천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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