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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오보드나타

by 바람따라 구름따라~ 2024. 8. 2.



오보드나타

울산 태화동에서 시작된 에그 타르트 전문점


영업시간
11:30 ~ 22:00
(마지막 주문 21: 30)

매주 화요일 휴점

 

문을 닫은 울산 태화동 매장의 현재 모습

 

남구청 주변으로 이전해서 새롭게 문을 연 오보드나타
늦었지만 반갑다 오보드나타!





울산 오보드나타가 경주에 지점을 낸 뒤  본점은
한동안 문을 닫았다가  울산 남구청 근처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울산 매장이 문을 닫는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는 소문이

태화동에 있을 때는 포장만 가능했으나 이제는 매장에서 여유 있게 섭취가 가능하다.  새 보금자리에서  문을 연지 꽤 되었지만 늘 지나가면서 구경만 했고 이번에 직접 다녀오게 되었다.  매장 외관은  마치 유럽의 한 상점 같은 이미지의 모습을 하고 있고 아주 깔끔하다.


초점아 어디로 간 거냐?  초점이 진짜 너무하네


에그 타르트 3,000
옥수수 타르트 3,500
녹차 타르트  3,000
쑥라떼 6,500


매장 내부도 간결하지만 독특한 분위기로 에그 타르트의 맛을 한층 더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1~2인이 방문 시 딱 좋은 자리이다. 그런데 빛이 너무 들어와서 조금 기피하게 되는 자리다.

 

 

기본 에그타르트는 태화동에 있을 때 먹어보았기에 이번에는 옥수수 타르트와 녹차 타르트를 주문해 보았다. 태화동 매장에서  타르트를  받아 들고  태화강 정원으로 갔는데,  의자에 앉아 한입 물기까지  에그 타르트 필링이 그렇게 뜨거울 거라는 것을  난 예상치 못했다.  겉은 그렇게 뜨겁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속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혀를 살짝 데어가며 먹었던 그 달콤하고 바삭한 에그 타르트의 맛은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다.

  

 

나는 쑥을 좋아한다. 그래서 음료는 쑥라떼로 선택!
쑥이라면 뭐든지 환영이다.
쑥떡  쑥카스테라 쑥치아바타  쑥차

 

일단 옥수수 타르트를 한입  먹어보았다.  저거는 치아 자국이 아니라 옥수수의 단면이다. 정말이다.. 진짜다..
바삭하고 촉촉한 타르트와 함께  살짝 치고 들어오는 옥수수의 풍미가 느껴진다.


사실 녹차 타르트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일단 녹차라는 거 자체가 상실된 나의 미각을 자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반전은 없었으나 그래도 맛있게 먹은 듯하다.


세 가지 맛을 동시에 먹어봐야 하겠지만  지금 느낌으로는 기본 에그 타르트가 가장 맛있는듯하다.  오픈 초에는  한우 타르트도 있었던 거 같은데 그 메뉴는 완전히 제외된 모양이다.  

예전에  오보드나타에서  타르트  맛을 보고 난 뒤 맛있다고 소문난 에그 타르트 도장 깨기를 위하여 서울과 부산의 유명한 타르트 매장들(포르투갈식 + 홍콩식)도 경험해 봤지만   오보드나타가 바삭함의 정도와  달달함 등 제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바삭하게 바스러지는 타르트의 결은 오보드나타가 정말 체고시다.
(기본 에그타르트 기준)

맛이라는 건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내 입맛의 기준일 뿐이니 이점 참고 해 주길 바람

시원한 물은 여기서  따라 마시면 되고

매장 내의 테이블마다  설탕과 계피 가루가 준비되어 있다.



일찍 방문을 해서인지 매장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조금 먹고 있다 보니 어느새 손님들이 하나 둘 몰려와서 이 적막한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안쪽 단체석에 혼자 앉았는데 예상보다 일찍 자리가 차고 있었다.
이제는 내가 떠나야 할 시간이 된 건가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나 칸은 따로 되어있다. 

오보드나타 매장 야외 좌석

해가 지고 나면 이 야외에 앉아서 먹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낮에는  햇빛 때문에 너무 힘들다.



그럼 다음에 또 올게 오보드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