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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와대 관람 예약 신청

by 바람따라 구름따라~ 2024. 8. 10.

 

 

청와대

 

청와대 관람 가능 시간

3월~11월 09시-18시
(입장 마감 시간 17시 30분)


관람 시간대 하루 6회

미루고 미루던 청와대 관람을 드디어 하고 왔다. 예전에는 예약이 넘쳐서 일정에 맞춰 넣기가 힘든 거 같아서 포기했으나 이번에 다시 살펴보니 비교적 예약이 여유롭였다. 당일 예약으로도 충분해서  오전에 청와대로 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예약을 마쳤다.

09: 00
10:30
12:00
13:30
15:00
16:30

이 시간대로 신청이 기능하다.


현장신청

만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보훈대상자
외국 9인 본인만 신청 가능
장애인은 동반 1인 추가 신청 가능
(신분증 등 증빙 서류가 반드시 필요함)


매주 화요일 휴무





청와대 입장은 정문 또는 춘추문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나는 춘추문이 있는지도 몰랐기에 정문으로  입장을 하였다. 춘추문을 알았다고 해도 정문으로 입장을 하는 게 관람 동선상 더 좋을 거 같다.  참고로 등에 가방을 메고 갔는데  검색대를 통과시켜야  입장이 가능하다.

 

 

지도에도 안 나오던 그저 멀리서만 살짝 보이던 그 청와대를 드디어 들어가 본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한국인들은 거의 안보였고 중국인들이 단체관람을 왔는데 그들 틈에 섞여서 같이 가다 보니 관리 직원들도 내가 중국인인 줄 알고
간단한 중국말로 안내를 한다. 인사라도  할걸 그랬나?

본관에 들어가 보니 역대 대통령들 사진도 나란히 걸려있고 이곳저곳을 더 둘러본 뒤, 본관을 나와 입구에 있는 정수기에서 수분 좀 보충을 해주었다. 그리고 본관 옆으로 멋진 소정원을 구경하며 계속 걸어가다 보면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생활하던 관저가 나온다.  아쉽게도 이 관저는  내부관람은 불가능하며 관저 둘레를 한 바퀴 돌면서  외부에서 바라보아야만 했다.

 

관저를 나오면 옆으로 산책로가 있는데 여기는 너무 더우니까 관람 동선에서  제외하고 다시 아래로 계속 내려간다.  그러다 보면  상춘재와 녹지원이 나오는데  이  녹지원에는 근사한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이 나무가 소나무라고 하는데 지금껏 내가  알던 소나무의 형태와는 너무 달라서  이게 소나무 일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녹지원 옆에는 또 근사한 곳이 있는데 바로 이곳이다. 여기는 참 멋진 장소였다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서 햇볕도 잘 가려주고  아주 시원스러운 곳이다.  마치 자연 속으로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에서 잠시 더위를 식히며 새소리도 감상하다가 다시 슬슬 움직여 본다.

조금만 움직이면  관람객이 쉴 수 있는 큰 건물이 나오는데  그곳에는 음료 자판기를 비롯해서 청와대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으며 휴대폰 충전도 가능하다.  

이 쉼터에서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게 되면 내 동선상 마지막으로 관람하게 된  춘추관이 나오는데  이곳은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출입기자들이 이용하는 건물이다.  그렇게 청와대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대통령이  5년간 머물던
장소가 어떤 곳인지 느껴본다.  청와대 전체 부지는 생각보다 꽤 넓은 곳이었으며  건물도 건물이지만 잘 조성된 정원과  멋진 소나무들이 있는 곳이었다.

처음 청와대를 들어가면 본관이 나오기 전에  왼쪽 편으로  영빈관이 나오는데  이곳은 외국  국빈 방문 시  행사를 치르는 장소로 쓰이던 곳이다. 그런데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무슨 공사를 하는 관계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날씨가 선선해지면 한 번쯤 가족들과 함께 청와대 관람 계획을 잡아서 구경을 하고 오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앞으로도 청와대가 계속 개방될 거라 생각되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 수가 없으니 삭막한 겨울이 오기 전에 한 번쯤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기를 추천한다.